1. 내용 정리
1) 들어가며
- 금융위기에 관해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글을 쓰면 쓸수록 나는 금융위기가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서 볼 때 더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왜 빚에 허덕이는지 이해하려면 이자율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볼테르 :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되는 것이다."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설명한 보고서
2) 1장 :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 누구나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서 주어진 순간에 자신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릴 뿐,
아무도 미친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
#30쪽
-누구나 내가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을 경험해보았을 뿐이다. 투자가 마이클 배트닉은 이렇게 말했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 모른다.
#32쪽
-"우리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개별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35쪽
-이들은 서로 다른 세상에서 돈에 대한 관점을 형성했다. 이런 경우 어느 한 집단의 사람들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 돈에 대한 관점이, 다른 집단의 사람들에게는 완벽히 합리적일 수도 있다.
2) 2장 :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리스크일까
=> 행운과 리스크는 공존하는 것. 어떤 결과가 100%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것.
#52쪽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53쪽
-우리가 행운과 리스크를 제대로 존중한다면 사람들의 경제적 성공을 판단할 때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결코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64쪽
-더 중요한 것은,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의 존재는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 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뜻임을 아는 것이다.
3) 3장 :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 얼마나 더 벌고 싶은가?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진 않은가? 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목적과 목표 없는 탐욕은 삶을 망친다는 교훈을 전달함.
#76쪽
-현대 자본주의는 두 가지를 좋아한다. 부를 만들어내는 것과 부러움을 만들어내는 것. 아마 두 가지는 서로 함께 갈 것이다. 또래들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은 더 힘들게 노력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삶은 아무 재미가 없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이, 결과에서 기대치를 뺀 것이 행복이다.
#78쪽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천장은 너무 높아서 사실상 아무도 닿을 수 없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은 처음부터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게 주변 사람들보다 적더라도 말이다.
4) 4장 :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 최고 수익률보다 꾸준한 투자율로 적당한 수익률을 유지하는 게 더 낫다는 말. 시간의 힘, 복리의 힘이 키포인트
#94쪽
-경기 순환이나 주식거래 전략, 부문 투자 등에 관한 책들은 많다.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 달랑 페이지 한 장에 장기경제 성장 그래프가 그려져 있는 책이다.
-그러나 반드시 최고 수익률을 올리는 것만이 훌륭한 투자인 것은 아니다. 최고의 수익률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게 더 훌륭한 투자다. 최대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말이다.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복리의 원리다.
5) 5장 :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 부자로 남으려면 '자만'을 버리고 부자로 살아남기 위해서 겸손해야함.
#99쪽
-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백만 가지가 있고 그 방법을 다룬 책도 많다. 그러나 부자로 남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겸손함과 편집증이 어느 정도 합쳐져야 한다.
#103쪽
-돈을 버는 것과 던을 잃지 않는 것이 전혀 다른 별개이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재주를 요한다. 겸손해야 하고, 또한 돈을 벌 때만큼이나 빨리 돈이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번 돈의 적어도 일부는 행운의 덕이므로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할 거라 믿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6) 6장 :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 항상 해가 뜰 수 없다. 흐린 날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중요한 것은 100%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129쪽
- 투자자로서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것은 자동주행 모드로 유유히 달리던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될 것이다. 우리가 투자의 천재를 훌륭하게 정의해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130쪽
-내가 투자자와 기업가 양쪽으로부터 알게 된 한 가지는 매번 훌륭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없다는 점이다.
#134쪽
-조지 소로스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7) 7장 :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돈이 필요한 것. 이게 바로 돈의 가치라는 이야기.
#140쪽
-우리가 고려해온 어떤 객관적인 생활 조건보다, 내 삶을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에는 더 믿을 만한 예측 변수였다.
#141쪽
-돈이 내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내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는 절대 과장이 아니다. 돈이 있으면, 즉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자산이 있으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조금씩 쌓인다. 언제 무엇을 할지 나에게 더 많은 결정권이 생긴다는 뜻이다.
8) 8장 : 페라리가 주는 역설
=>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차에만 감탄할 뿐. 아무도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9) 9장 : 부의 정의
=> 부자가 되는 길은 가진 돈을 쓰고, 가지지 않은 돈은 쓰지 않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10) 10장 : 뭐, 저축을 하라고?
=> 상황에 휘둘려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을 때,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갖고 싶을 때, 예고 없이 찾아온 황금 같은 투자 기회를 잡고 싶을 때, 그 순간 기대없이 잠자고 있더 저축은 당신의 인생을 구원할지도 모른다.
11) 11장 :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 세상에 100퍼센트 상승곡선을 타는 투자는 거의 없다. 폭락 앞에서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자도 거의 없다. 이러니 우리는 숫자에 기반한 이성적 전략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 적당히 합리적이고 적당히 감정적인 전략이 더 우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2) 12장 :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누가 예상을 하고, 예측을 하고, 미래를 점치는가. 확실한 건, 세상에는 예측불허한 일이 생긴다는 그 사실뿐이다.
#217쪽
-"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두 마디는 '이번에는 달라'이다."
-일반적인 것, 즉 사람들이 탐욕이나 공포와 맺고 있는 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행동하는 방식,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경향이 있다. 돈의 역사를 탐구할 때는 바로 이런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
13) 13장 : 안전마진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를 위해 대비책을 항상 세워놓으라는 이야기
#223쪽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세상은 그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다. 적어도 지속적으로 친절하지는 않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저지를지도 모를 실수에 대비한 방책이 필요하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둬야 한다.
#224쪽
-이런 불확실성을 상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발생할 거라고 예상하는 일'과 '실제로 발생하는 일'이 크게 차이 나더라도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225쪽
-그레이엄의 안전마진은 눈앞의 세상을 예측 가능한 것, 아니면 순전한 도박이라는 식의 흑백논리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애매한 영역, 그러니까 일정 범위의 잠재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똑똑한 길이다.
14) 14장 :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15) 15장 : 보이지 않는 가격표
=>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그 비용은 달러나 센트가 아니다.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의 형태로 지불해야 한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경거망동 하지 말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나가야 함을 강조)
16) 16장 :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30년을 내다보고 있는가? 아니면 10년 내에 현금화할 계획인가? 아니면 1년 내에 팔 생각인가? 아니면 데이 트레이더인가? 당신의 투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자신의 투자 방향을 철저히 세우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함. 뜬 소문에 휘둘리지 말 것)
#280쪽
-"나는 세상이 진짜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낙관하는 수동적 투자자다. 나는 향후 30년간 바로 그러한 성장이 내 투자에도 쌓여갈 거라 확신한다."
-이렇게 미션 선언문을 써놓고 나면 관련 없는 모든 것, 이를 테면 올해 시장 성적이 어땠는지, 내년에 경기침체가 찾아올지 등은 내가 하는 게임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따라서 그런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고, 그에 설득당할 위험도 없게 된다.
17) 17장 : 비관주의의 유혹
=> 6개월간 주가가 40퍼센트 하락하면 온 미디어에 빨간불이 켜지고 사람들은 크게 동요한다. 하지만 6년간 주가가 140퍼센트 오르면 아무도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 이것이 비관주의의 늪이다.
(장기 투자 관점으로! 낙관적으로 바라보자.)
#302쪽
-비관주의는 기대치를 낮추고, 실제로 가능한 결과와 내가 기뻐할 수 있는 결과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어쩌면 그래서 비관주의가 그토록 매혹적인지도 모른다.
18) 18장 :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권위 있게 들리는 사람들에게 의지한다.
(권위자가 하는 말은 단순히 참고만 하라. 자기의 확고한 투자 신념과 행위가 더 중요함)
19) 19장 :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 핵심***)
#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과소비 하지 말라는 말)
#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최고 수익률에 목매지 마라)
#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소수의 작은 것들이 다수의 결과를 책임지기 때문)
#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자기 치장하는 사치품 No!)
# 저축하라. 그냥 저축하라.
#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은 피하라.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목표나 욕망이 바뀌므로 나중에 후회)
# 리스크를 좋아하라. (미래는 예측 불가. 리스크는 존재할 수밖에 없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너와 나는 다름. 다른 사람의 움직임에 부화뇌동해선 안 됨)
# 돈 문제에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 (사람마다 목표와 욕망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
20) 20장 : 나의 투자 이야기
2. 느낀 점
- '투자의 복음서'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책인데, 나에겐 읽기 지루했음.
- 안전 추구형 투자자가 쓴 글인 듯하여 우리나라 (도전적인)젊은 세대들에겐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점.
- 역시, 미국 스타일의 책 번역본은 내 취향이 아니라는 걸 한 번 더 느낌. 말의 맛도 없고, 비문도 종종 보임.
- 그럼에도 투자를 할 때 어떤 마인드로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리셋한다는 생각으로 볼만한 책임.
- 읽다보니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랐음. 타이트한 생활비로 악착같이 목돈을 모으던 그 때의 생활이 지금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해준 건 맞으니까.
- 투자에 있어 끝은 없다는 점. 완성된 포트폴리오는 없으니 꾸준히 점검하고 투자를 이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함.
- 사치품에 욕심이 자꾸 생기는 나를 반성하게 됨.
- 내 시간과 몸을 자유롭게 해주는 곳에는 돈을 써야한다는 말에 핵공감. (특히 집안일에서 해방 되고 싶다고!)
- 앞이 잘 안 보이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해두고,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두어야겠음.
- 갑자기 그 옛날, 신혼집에 붙어있던 비전보드가 떠오르네... 좋은 집, 차 사진, 20억이 찍혀있던 은행 계좌... 지금은 거의 다 이루었으니, 앞으로의 비전도 다시 세워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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